지난해 1조 공급 45척 선박 확보 지원
공모채권 발행등 외화조달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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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진공에 따르면 민간 금융기관, 주요 선사 등과 친환경 선박금융 확대를 위한 선박금융 프로그램 개발을 신규 추진 중이다.
해외 주요 선사들이 2018년부터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친환경 선박 및 설비 확보의 재원으로 활용해 온 데 비해 국내 움직임은 상당히 더딘 편이다. 국내 선박금융 현황을 살펴보면 정책금융기관 금융 비율은 35.7%, 민간 금융기관은 22.9%로 나타났다.
이에 해진공은 민간 금융기관, 주요 선사들과 각 기관별 요구에 부합한 선박금융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고, 무탄소·저탄소 추진 선박에 대한 금융조건(LTV, 금융기간 등)과 지원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선박 위주였던 금융업무 범위를 항만물류와 친환경 연료공급 인프라, 스마트 항만장비 등으로 넓히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양 스타트 업을 포함한 해양산업 전체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해운산업은 해운 정보 부분에 있어 많은 부분을 해외 전문 기관에 의존했다. 그러다 보니 해외 기관의 정보는 국내 실정과 괴리가 있어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공사는 국내 맞춤형 지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부산항을 기준으로 하는 한국형 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를 개발했다. KCCI는 약 10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11월 주 단위의 공식 발표를 시작했다.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 규모도 늘려가고 있다. 중소선사 특별지원 대책을 통해 재무 여건이 어려운 중소선사에도 보다 저렴하게 공사의 금융지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실제 해진공의 지난해 중소선사 지원 규모는 3039억원으로, 전체 선사 지원 실적 중 20.8%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불황기에 국적 선박의 해외 저가 매각을 방지하고, 해운기업의 신조 선박 확충 지원 등 내용을 담은 한국형 선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원칙과 환경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등 녹색금융의 기준과 목표에 부합하는 친환경 선대 및 설비에 선사가 투자할 경우, 채권 발행을 지원할 방법을 마련하여 자금을 보조할 예정이다.
지난해 해진공은 약 1조원의 선박금융을 공급해 45척의 국적 선박 확보를 지원했다. 컨테이너 공동펀드 구조를 신규 개발해 3개 선사에 5.1만 TEU(1TEU는 12m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공급했으며 항만물류금융을 대폭 확대해 18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시장이 요구하는 외화 기반의 선박금융 수요 충족을 위해, 올해 상반기 내 3억 달러(약 3900억원)의 공모채권 발행을 완료하는 등 외화조달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