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직원 연봉은 늘리고…대표는 동결·삭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320010010861

글자크기

닫기

박세영 기자

승인 : 2023. 03. 21. 18:5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샘표식품·매일유업 실적부진 영향
직원들 평균급여 각각 7.5%, 4.6%↑
지난해 실적 악화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일부 식품 기업들이 직원들의 처우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반면 대표의 연봉은 동결하거나 줄이며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곳도 있다. 어느 때 보다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기에 각 대표들이 'ESG경영을 몸소 실천하려는 의지'로 비춰 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9억63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박 대표의 보수는 지난해 급여 9억6000만원, 상여 300만원 등이다.

박 대표의 연봉은 동결이지만 지난해 샘표식품 직원들의 평균 급여액은 4705만원으로 전년 4378만원 대비 7.5% 올랐다. 샘표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37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7% 감소했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이 합심해 생산 및 영업 활동에 매진했고 각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경영 전략을 실천해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에 올 한 해도 지역 사회의 기여,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박 대표이사의 보수는 수년째 동결됐던 것처럼 올해에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6억5900만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0억500만원, 상여 6억5200만원으로 총 16억59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는 전년 17억5300만원 대비 5.36% 감소한 금액이다.

반면 직원들의 평균 급여액은 지난해 6964만원으로 전년 동기 6656만원 보다 4.6% 늘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대표 수령 연봉은 재작년에 실적을 기반으로 받은 것"이라며 "보수는 실적에 따라 영향을 받는 걸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일유업의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전년 878억원 대비 약 3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입을 모으며 오너들이 직원과의 동반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임원들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하는데 그 일환으로 직원의 급여는 기업이 함께 성장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기업에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이고 직원이 우대받지 못한다면 기업도 도태된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ESG경영 측면에서 대표들이 이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사회적인 책임이 강조되고 있어 더욱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restmb_allidxmake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 사장_스캔본_해상도600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 부회장
박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