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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작년 영업익 감소에도 매출 늘어 ‘선방’…올해 아라미드 등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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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2.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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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3675억원·영업이익 2425억원
매출 15% 늘고 영업이익은 4% 감소
미래 성장동력 선제적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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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제공=코오롱인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글로벌 수요 위축,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의 여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업자재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데다, 패션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사 매출은 15%가량 상승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컨센서스 수준의 성적표를 거두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코오롱인더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3675억원으로 15.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78억원으로 2.96% 줄었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7% 늘어난 1조445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오롱인더는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 중국의 코로나 봉쇄 장기화 여파로 물류난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의 경우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 덕분에 전년 대비 개선됐다. 특히 산업자재부문의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타이어 소재의 판가 인상 반영과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고객사 다변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 슈퍼섬유 아라미드는 전기차·5G통신 수요 증대에 '풀(Full)생산·풀(Full)판매 전략'으로 대응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시켰다.

패션부문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를 필두로 트렌드를 앞선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품질 및 디자인 차별화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갔다. 특히 남녀 캐쥬얼 브랜드와 시장 안착에 성공한 온라인 유통 브랜드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를 맞아 제안한 상품의 높은 적중도가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화학부문은 조선업 호황 수혜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와 석유수지의 판가 인상 반영으로 작년에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가 IT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이어지면서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아라미드의 증설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는 지난해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을 완료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는 포트폴리오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 효율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의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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