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취소 사건’ 양금덕 할머니 예방…“정부, 피해자 진정성 폄하·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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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현장 방문과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연설회'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광주를 찾아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민생 현장 방문 일정으로 광주 송정매일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연설회'를 진행했다. 검찰 출석 요구일에 맞춰 민생 현장을 찾고 검찰 수사를 비난하는 연설회를 개최함으로써 흔들리지 않고 민생 행보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지지층에 호소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연설회에서 윤석열정부를 겨냥해 "지금 '검찰 하나회'를 만드는 것 아닌가"라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벌주고, 잘못 없는지 뒤지고, '나만 살면 되니 너는 죽어'라는 사고로 세상을 어떻게 이끌겠나"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민주주의가 점점 숨쉬기 어려워지는 퇴행의 시대가 되고 있다"며 "내 편은 있는 죄도 덮고, 미운 놈은 없는 죄도 만들어 탈탈 털어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제거하겠다는 것이 국민이 맡긴 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의 합당한 태도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을 죽인다고 그들(정부)의 무능·무책임함이 가려지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국민훈장 서훈 취소 사건'의 당사자이자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하기도 했다. 그는 양 할머니 예방 후 주재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일본과 논의 중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겨냥해 "정부의 태도는 국내 기업들 협찬을 통해서 배상을 해주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마치 돈 문제 때문인 것처럼 만드는,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국민훈장 서훈 취소 사건'을 언급, "이것은 아마도 양 할머니에 대한 인권상 시상, 국가 훈장 수여가 미뤄지는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저자세 굴종 외교를 하면 안 된다는 국민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을 저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