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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주호영 “민주당 국조 요구, 수사 등 고려해 수용 여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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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11. 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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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주호영 운영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속된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한 것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국회 상임위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 등을 고려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의힘이 응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5일까지가 (국가)애도기간이고 사태 수습이 우선인 점(을 고려해야 하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월요일에 행정안전부 대상 긴급 현안질의가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 다음에 수용 여부라든지 범위와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의엔 "156명이나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에 대해 민주당으로서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범위나 시기, 그리고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 긴급 현안질의 등 때문에 저희들이 수용 여부나 시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 내에서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경찰 수뇌부에 대한 책임론이 커진다'는 지적엔 "우선은 사태 수습과 애도가 먼저이고 그다음에 문책 범위를 정하는 것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정할 거라 생각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 책임이 있다고 언급되는 분들이 수습책임도 동시에 있기에 어느 정도 사태 수습이 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문책과 책임이 논의될 텐데 사실관계 파악이 되고 수사로서 확정될 때까지는 조금 시간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용산경찰서장 대기발령과 하급 실무자에 대한 인사 조처가 꼬리 자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우선 저는 책임서인 용산경찰서장이 적시에 인책되지 않은 것에 의문을 갖고 있었다"며 "큰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사고가 생기면 직위해제를 하고 새 지휘관에 수습을 맡겼어야 하는데, 적어도 용산경찰서에 관해서는 그 점에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용산경찰서장은 그 시간에 뭘 했고 사전에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떻게 조치했는지, 법적 책임이 있는 사람에서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 책임을 진다고 해서 지휘 책임이나 정치적 책임이 넘겨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꼬리자르기는 맞지 않고 책임의 경중을 따지면 저는 용산서장이 제일 책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수사가 되고나면 그 결과에 따라 책임이 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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