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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공세 수위 높이는 야권… 민주·정의, 국정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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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2. 11. 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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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정부에 ‘셀프조사’ 못 맡겨…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할 것”
이은주 “민주당 결정 환영…가장 확실한 애도는 진상규명”
[포토] 정책조정회의 주재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태원 참사' 당일의 112 녹취록이 공개되며 여론이 악화하자, 야권이 본격적으로 '정부 책임론'을 꺼내들며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파면 요구에 더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까지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던 국정조사 주장을 지도부가 나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정부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임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 대상인 정부에게 '셀프 조사'를 맡기기에는 국민 공분이 임계점을 넘어섰다. 수사의 대상이 수사를 담당하고 심판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진정한 추모는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밝히는 데서 출발한다"며 "정부 당국은 국회가 법률에 따라 국정조사를 결정하면 참사의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여당도 철저한 원인규명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정조사를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협조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에 국정조사나 수사와 무관하게 이 장관과 윤 청장을 즉각 파면할 것을 요구하며 "그것이 참사 수습을 위한 최소한의 최우선적 조치"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이 같은 민주당의 입장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확실한 애도는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면서 "애도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번 참사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국정조사로 지체없이 밝혀내고, 반복되는 대형참사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 수립 등 국회의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서는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는 것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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