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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취임 인사차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권 원내대표와 만나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개개인이라는 점 다를 바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라며 "마이너스 경쟁, 발목잡기 경쟁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자"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말을 들으니 앞으로 국회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고 견제와 경쟁 속에서도 협력과 상생이 잘 이뤄지겠단 기대감을 갖게 된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축하 인사말에서도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의 여당은 196석을 가진 민주당 아닌가. 민주당 협조 없이 법안 예산이든 하나도 처리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민생 경제와 민심을 강조하고 계시니 국회가 순조롭게 풀려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종부세 완화 문제도 언급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께서 대선 후보시절 종부세 완화를 공약했는데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 부분도 관심 갖고 들여다봐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종부세 문제에 대해서는 당이 가급적 협력적인 입장을 가지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을 내지는 마시라"며 웃었다. 그는 "잘 처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의 '종부세' 발언은 이 대표가 지난 대선 후보 당시 1주택자 종부세 완화에 찬성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읽힌다. 여야는 올해에 한해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공제금액을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법안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한 정부의 예산 삭감도 거론됐다. 이 대표는 "(지난 수해로) 반지하방의 참혹한 현장을 대통령께서 보시고 주거환경개선을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서민들 영구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5조2000억원 삭감했다고 하는데 그분들 어디 갈 데가 없잖나"라고 물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 다수를 점하는 야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이 독특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 추진에는 당연히 협력할 것이고 혹시 해야되는데 지연되거나 못하는 게 있으면 저희들이 먼저 제안해서라도 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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