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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대위 속도 내는 당 지도부 겨냥 “절대반지 향한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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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8. 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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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리위 출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7일 밤 국회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회의 출석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한 당 지도부를 겨냥해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며 작심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탐욕의 상징으로 나오는 '절대반지'를 현재의 당 권력투쟁 양상에 빗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라고 7월 29일에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하는군요"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 29일 최고위원단 중 가장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배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참석한 비공개 최고위 개최 자체도 동시에 저격한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undead)가 나온다"고 밝히면서 배 최고위원을 비판한 대목이란 해석이 나왔다. 배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도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날 최고위 회의에 참석한 것을 겨냥했다는 뜻이다. 배 최고위원이 의결권을 행사한 것을 '언데드'(죽지 않는)로 비꼰 말투다.

이날 최고위가 소집을 의결한 전국위 등을 통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복귀가 사실상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소집된 비공개 최고위엔 배 최고위원과 같이 사퇴 의사를 밝힌 윤영석 최고위원과 지명직인 성일종 정책위의장까지 전체 재적 위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충족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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