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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비대위, 빠른 조기 전대 준비할 수 있는 형태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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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8. 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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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국회 국방위 인사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김기현 의원은 2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관련해 "이번 비대위는 빠른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그런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당의 지도체제, 리더십을 정상화시키는 게 급선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지금 집권당이 임기 초기 얼마나 됐다고 벌써 비대위를 구성해서 가는, 비정상적 사태를 계속해서 끌고 간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당의 정상적인 리더십을 확립시키고 그 당의 정통성을 가진 지도부가 혁신도 하고 개혁도 하고 변화도 도모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전제로 한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누가 복귀를 하느냐 마느냐, 누구에게 권한이 주어지느냐 없어지느냐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당은 누구를 보호해주는 게 아니라 민심을 얻고 지지율을 올려서 선거에 이기는 게 정당이 가야 할 중요 목표이고 거기에 맞춰 모든 것을 정리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현재 당 상황을 비대위 전환이 필요한 '비상 상황'이라고 결론 낸 것이 당헌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근거가 없다는 일부 주장들이 있었는데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다 거쳤고, 당헌당규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고, 근거 기준도 다 있다"고 반박했다.

당헌상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당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만 가능하다는 말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법률적 검토를 다 마쳤다"며 "의총에서 압도적 다수가 우리가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를 가야 된다는 당론을 모았는데 그걸 갖고 또다시 논란을 벌인다는 건 조금 어이 없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계기로 인적쇄신 요구가 빗발치자 "저희 당의 가장 시급한 것은 지도체제를 빨리 안정화시키고 정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고, 그와 동시에 대통령 비서실, 행정 각 부처의 경우에도 재정비가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때론 엇박자를 내고 때론 민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채 설익은 정책을 발표하면서 민심으로부터 이반되는 결과를 낳고 있는 측면이 계속 보인다"면서 "아마 정부 사이드에서도 변화와 재정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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