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조기 전대 개최 주장하며 '당 정상화' 주장
윤 대통령이 권성동에 힘 실어준 모양새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 불참하며 불만 표시했다는 분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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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직무대행 체제를 관철시키며 당내 분위기를 신속히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6개월 징계를 받은 이 대표 대신 당대표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 원내대표에서 물러나고, 이어지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시나리오다. 이에 더해 이 대표의 복귀 수순까지 열어 놓으면서 당내 법적다툼의 소지도 줄이는 등 실리까지 챙겼다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는 이철규·윤한홍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도 초청받았으나 끝내 불참하면서 지도부 간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결과적으로 직무대행 체제가 자리잡으면서 윤 대통령이 당내 주도권 싸움에서 사실상 권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장 의원은 직무대행 체제 결정 이후 열린 중진모임과 의원총회에 모두 불참했다. 불참과 관련한 공개 메시지도 없어 이 같은 장 의원의 행동이 '권성동 대행체제'에 불만을 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 의원은 조기 전대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해 당을 정상화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만큼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조기 전대가 필요하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장 의원은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두고 안철수 의원과 최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지기반을 확보해야 하는 안 의원으로서도 윤핵관의 중심인 장 의원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 이들의 '전략적 동맹'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련의 과정에서 권 원내대표와 장 의원은 차기 당권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들은 윤석열정부 출범의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지만 예상 외로 이준석 체제에 변수가 생기면서 이들의 관계도 복잡해졌다.
하지만 권 원내대표는 13일 이 같은 불화설에 대해 "장 의원과 나의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라며 "(장 의원과) 잘 지내고 있고 통화도 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의 최근 잇따른 모임 불참에 대해선 "(장 의원이) 지역구에 일이 있어 불참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느냐는 질의엔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