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8억달러 발표 이후 1주일만 또 추가 지원
전쟁 후 미, 우크라 국방예산 60% 지원
5억달러 우크라 경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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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박의 미국 입항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군사 지원에는 155mm 곡사포 72기와 포탄 14만4000발, ‘피닉스 고스트’ 전술 드론 121대 등이 포함된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주에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추가 경정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대통령 사용 권한(PDA)’으로 8억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 지원에는 155㎜ 곡사포 18기와 포탄 4만발, 구소련제 Mi-17 수송 헬기 11대, M113 장갑차 200대, 대전차 드론 스위치 블레이드 300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500기, 대포병 레이더 등이 포함됐다.
그리고 1주일 만에 또 8억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발표한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난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은 총 34억달러에 달해 2020년 우크라이나 국방비 59억달러(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조사)의 60%에 육박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와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슈미갈 총리를 면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사 지원과 별로도 우크라이나 정부에 5억달러의 직접적인 경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난민 10만명의 미국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선박의 미국 입항 금지와 관련, “러시아 깃발 아래 운항하거나 러시아에 의해 소유되거나 운영되는 어떤 선박도 미국의 항구에 접근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추가 지원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지도력을 발휘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 지원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