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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사로잡는 ‘K-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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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12.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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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식량안보 해결 개도국과 공유
캄보디아 옥수수·에콰도르 감자 생산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곳곳에 K-농업기술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이다.

농촌진흥청은 29일 ‘기아 해결’과 ‘식량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60여년 동안 축적한 우리 농업기술과 경험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개도국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22개국에 설치했으며, 아시아 13개국, 중남미 12개국, 아프리카 23개국이 참여하는 대륙별 농식품기술협의체(3FACIs)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KOPIA와 대륙별협의체는 개발협력 국가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한 공공기술 혁신 플랫폼 기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KOPIA, 대륙별협의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프리카벼연구소(AfricaRice),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을 수행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우선 2018년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캄보디아 연구기관이 최초 옥수수 종자 CHM01(Cambodia Hybrid Maize 01호)을 개발하고 품종을 등록하는데 협력했다.

노균병에 강한 CHM01 옥수수 종자는 기존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종자 가격이 주요 수입국인 미국, 태국에 비해 30%가량 저렴해 캄보디아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중남미 에콰도르에는 한국형 수경재배 기술을 기반으로 무병 씨감자 생산·보급 시스템 구축과 소농 대상 병해충 방제, 친환경 재배 및 수확 후 관리기술을 보급했다.

에콰도르 고산지 무병 씨감자 생산·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감자 생산량이 최대 40%까지 증가해 농가 소득이 20% 증대됐다.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유엔 산하 팩토글로벌레드에콰도르(PGRE)로부터 빈곤퇴치 분야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진청은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를 구성해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을 추진하며 아프리카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기구·개발협력 파트너 국가와 함께 지구촌 농업 분야 공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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