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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 고병원성 AI 발생…자칫하다 계란 수급 파동으로 이어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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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11. 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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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오리농장서도 의심사례
방역당국, 77만마리 살처분
올해 4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방역당국과 가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9일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음성 소재 메추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으로 판명됐다.

정부는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메추리 77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며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인근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의심 오리가 발생하며 방역당국의 위기감을 커지고 있다.

고병원성 AI 확진 판명된 음성 메추리농장 방역대(3km) 일제 검사 과정 중 육용오리 약 2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정부는 최종 확진 판명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살처분도 추진 중이다.

특히 정부는 고병원성 AI 전국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역 체계를 구축해 가동에 나선 상태다.

우선 이달 1일부터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수본을 편성해 총력 대응 중이다.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의 의심 확인 즉시 9일 11시부터 11일 11시까지 48시간 전국 가금 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서도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또한 오염원의 발견·제거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야생조류의 주요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소독·통제 역시 강화했다.

전국 철새도래지 주변도로, 가금농장 인근 소하천·저수지, 농장 진입로 등에 소독차량 663대를 투입해 매일 집중소독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농장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과 방역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도 실시 중이다. 가금에 대한 검사주기 단축 및 필요시 일제검사 실시, 차량 농장 출입통제, 차량 거점소독시설 이용 소독 의무화, 분뇨 이동제한 등이다.

문제는 정부의 이 같은 선제적 고강도 대책에도 불구하고 산란계 농장으로 전파, 확산될 경우 ‘산란계 농장 살처분→계란 수급 파동→계란가격 폭등’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이다.

다행히도 최종 확진 판명된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 인근 지역에 산란계농장이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돼 정부가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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