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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 속 양귀비는 평면적인 회화라기보다는 마치 조형물처럼 입체적으로 표현된다. 이는 젖은 한지와 토분(土粉, 찰흙 안료)을 개어 직접 제작한 특수 아교에 반죽해 바탕과 꽃잎을 형상화하고, 그 위에 여러 과정을 거쳐 원하는 색을 입혀 제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꽃에 중심이 되는 꽃술은 큐빅과 와이어를 하나하나 결합해 실제 꽃보다 더 화려한 모습으로 완성된다.
작품은 양귀비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양과 자연, 도시 등의 배경을 조화롭게 배치해, 서로 다른 형질의 사물이 질서와 공감을 이루며 캔버스 위에서 한데 어우러지는 구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궁극의 화려함과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양귀비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