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만 어린이에 성인 투약분의 3분의 1 백신 접종
미 12세 이상 68% 완전접종...18세 이상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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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지엔츠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1일 화상브리핑을 통해 8일부터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엔츠 조정관은 “금요일(지난달 29일)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후 몇분 만에 화이자의 냉동고와 시설에서 유통 센터로 1500만 도즈(접종분)를 운송하는 프로세스를 시작했다”며 수백만 도즈가 앞으로 수일 내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5~11세 어린이 28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8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FDA는 지난달 29일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했다.
5~11세 어린이들에게는 성인 투약분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이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된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2세 이상 미국인의 약 78%가 최소 한차례 백신을 접종했고, 68%가 완전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의 백신 접종률은 각각 80%·69%이며 65세 이상의 경우 97%·85%이다.
아울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약 1670만명의 미국인이 지난 8월 13일 이후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