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두배 이상 증가...실업률 5.8%로 하락
바이든 대통령 "백신접종·고용·임금·제조업 UP...미국 다시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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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정부 부문 제외)가 55만9000개 늘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 27만8000개에서 두배 이상 늘었다. 실업률은 6.1%에서 5.8%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실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움직임과 행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소비 증가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주요 동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달 경제활동 참가율은 61.6%로 4월 61.7%와 비슷했고, 고용률은 58%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여전히 7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 보고서에 관한 연설에서 “훌륭한 뉴스”라며 집권 4개월 만에 2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 미국 역사상 어떤 대통령이 임기 첫 4개월 동안 만들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3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보다 8배 더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100년 만의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자·실업수당 청구 건수·기아는 내려가고, 백신 접종·고용·임금·제조업·성장·의료보험 대상자·중소기업 신뢰도는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마침내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 전문가들이 3~4%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