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한 부작용 없어...6월초 긴급사용 승인 신청"
화이자 이어 모더나 청소년 대상 접종 시작...미 집단면역 달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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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6월 초에 미국 등 전 세계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셀 CEO는 “우리는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1273이 청소년들의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것에 고무됐다”며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는 것은 특히 들뜨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 그룹에 중대한 안전상의 우려도 없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결과들을 6월 초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전 세계 규제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12~17세 청소년 3732명의 3분의 2에는 백신을, 3분의 1에는 플라시보(위약)를 4주간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임상시험 결과, 백신 그룹에서는 단 한건의 감염 사례가 없었고, 위약 그룹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백신 1차 접종 결과 예방률은 93%였고, 2차 접종 결과 예방효과는 100%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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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의 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승인되면 가을 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하려는 각주(州)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18세 이상의 60% 이상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쳤고, 50% 가까이가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하루 접종 횟수가 200만회 이하로 떨어지고 있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이 달성될지는 미지수이다.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이 학교 등을 통해 백신 접종을 받게 되면 집단 면역 달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미 보건당국을 보고 있다.
청소년들은 성인보다 코로나19 중증 감염 위험이 낮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나이가 많은 청소년이 어린이보다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