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참석"
군통수권자 바이든, 첫 미 최고영예 명예훈장 수여...외국정상 참석, 이례적
한국전 시작 한미동맹 역사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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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19일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한국전쟁에서 눈에 띄는 용맹을 보여준 랠프 퍼켓 주니어 퇴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한다”면서 “문 대통령도 수여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예훈장 수여는 바이든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처음으로 주는 것이며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전쟁에서 시작된 한미동맹의 역사성을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경색된 동맹관계를 복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도가 엿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두번째 대면 정상회담인 21일 한·미 정상회담이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정책 전략 접근법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에 이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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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퍼켓 중위의 비범한 영웅적 행위와 임무 범위를 넘는 이타(利他)성은 군 복무 최고의 전통과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1926년생인 퍼켓은 1943년 일병으로 입대했다가 1945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1948년 6월 소위로 임관했다. 한국전쟁 전투에는 1950년 8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참전했다.
그는 베트남전 중이던 1967년 7월부터는 약 1년간 101 공수부대에서 활약했으며 1971년 전역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퍼켓은 전역 이후에도 참전용사로서 관련 활동을 이어갔으며 1992년에는 육군 레인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