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패키지 집행·코로나19 백신 접종 영향
개인 소비지출 10.7% 증가, 1960년대 이후 두번째 기록
2분기 10%...올해 7% 성장률 전망..1984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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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5%와 비슷한 수치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규모 추가부양 패키지 집행과 광범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미국 경제를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에 근접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미 경제매체 CNBC방송은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이 연율 10.7% 증가해 1960년대 이후 두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 미국 내 상품·서비스 가치가 19조900억달러를 기록, 팬데믹 전 19조3000억달러를 조만간 추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가 3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해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4.3%였다.
AP통신은 올해 2분기(4~6월) 성장률은 여행·쇼핑·외식 등 소비 증가로 연율 10%나 그 이상을 기록하고, 올해 전체 성장률은 7%에 근접해 198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