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선진국, 이스라엘·칠레·바레인·미국·영국
블룸버그 "하루 1850만회 접종, 집단면역 75% 접종까지 1년7개월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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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1850만회 접종되고 있어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75% 접종까지는 1년 7개월이 소요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특히 백신 접종의 양극화가 심각해 전 세계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4일 기준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1회 이상 접종 기준)은 이스라엘(119.99%)·칠레(73.81%)·바레인(68.68%)·미국(67.47%)·영국(67.14%) 순이었다.
코로나19 통제 불능에 빠진 인도의 접종률은 10.03%로 브라질(17.75%)에 이어 13위였다. 한국의 접종률은 4.41%였다.
백신 선진국과 한국의 접종률 차이는 백신 확보 부족뿐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에서의 성공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무부의 여행경보에서 가장 안전한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로 분류된 대만·뉴질랜드의 접종률은 각각 0.14%·2.92%에 머물렀다.
미국의 경우 지난 13일 하루 340만회 접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속도가 주춤해지고 있다. 백신을 맞을 의사가 있는 대부분이 백신을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 미국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은 275만회로 전주 대비 14% 줄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에 대한 설득이 집단면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