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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회장 “디지털 농업·유통혁신으로 100년 농협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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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04. 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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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희 농협회장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장' 급성장
스마트팜 체계화·온라인몰 등 추진
농업분야, 실익 큰 디지털 전환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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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농업을 구현하고 유통혁신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최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집무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같이 다짐했다.

이 회장이 가장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는 디지털농업과 유통혁신이다.

이 회장은 “농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상대적으로 더딘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해 디지털시대로의 전환이 농업분야에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혜택이 보다 많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농협이 앞장서 농업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신설한 ‘디지털혁신부’를 올해 ‘디지털혁신실’로 확대 개편해 디지털농업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통산업 흐름이 비대면(언택트) 위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혁신 또한 이 회장이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이 회장은 “올해를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의 해’로 삼고 유통대변화를 위한 과제를 본격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농협형 스마트팜‘ 운영모델 체계화, 중도매인 전용 ’온라인 식자재몰‘ 신규 추진 등이다.

-취임 1주년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소회 그리고 올해 농협 운영방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 농촌 현장을 찾아 분주히 움직이다 보니 어느덧 취임한 지 1년이다.

작년 2월 초 공식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강원 홍천군을 찾아 일손돕기를 시작한 게 어제 일 같이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과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사회적·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농협은 비상경영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농업인 지원 및 공익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했다.

올해 ‘코로나19’로 대내외 경제여건 및 불확실성 확대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및 농협의 성공적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이루기 위해 12만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전력을 다하겠다.”

-취임 이후 줄곧 ‘디지털농협’ 구현을 강조했습니다.
“일상에 더 많은 편리와 실익을 가져다주는 디지털시대로의 전환이 농업분야에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혜택이 보다 많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농협이 앞장서서 농업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상대적으로 더딘 속도로 진행되는 사실이지만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협이 더욱 많은 노력울 경주해야 할 때이다.

범농협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에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신설한 중앙회 ‘디지털혁신부’를 올해 ‘디지털혁신실’로 확대 개편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디지털 농협 구현을 위해 우선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농협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성과가 농업과 농촌의 4차 산업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도록 하겠다.

농산물 생산·유통 디지털화를 통해 농작업 생력화도 추진하겠다. 지역별·작물별 생산량 파악의 어려움으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균형이 오랜 과제였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통계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축산 ‘스마트팜 토털 솔류션’ 구축을 추진 중이며, 권역별 축산농엽 조합원을 대상으로 확산·보급할 계획이다.”

-유통혁신 또한 관심사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은.
“지난해 4월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해 농축산물 유통혁신 방안을 수립했고, 11월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추진 분위기 확신 및 직원들의 의지를 다졌다.

올해를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의 해’로 삼고 유통대변화를 위한 과제를 본격 이행할 계획이다.

우선 ‘농협형 스마트팜’ 운영모델을 체계화하고, 스마트팜 영농자재 보급으로 디지털농업을 촉진해 영농생력화에 주력하겠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품목을 확대하고 중도매인 전용 ‘온라인 식자재몰’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유통혁신을 위해 경제지주로 축산물 통합구매 창구를 일원화하고, 수급안정기금 조성을 통해 농협 주도로 수급 조절을 선도하겠다.

유통혁신의 전사적 추진을 위해 농협은 3단계 실천체계를 구축하고 추진성과를 관리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대변화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농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농협의 지원 사업은 무엇인지요.
“농어촌지역은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전체 농가의 2.4%를 차지할 정도이다.

농협은 농촌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과 미래 농업인력으로서의 역량개발에 힘쓰고 있다.

정착초기 단계 이민여성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교육하는 ‘다문화여성대학’, 이민여성의 국적취득을 돕기 위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숙련된 영농인력 육성’을 위한 농업인턴제 ‘전문농업실습’ 등이다.

지난해에는 ‘제1회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를 개최해 부문별 우수 이민여성 9명을 선발하고, 포상했다.

농협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화합을 위해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문화가정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결혼이민여성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한 직업교육 및 전문자격증 취득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농업·생활·문화정보지를 보급해 전문농업 정보 습득 및 한국어 능력 향상, 자녀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고, 농협재단에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매년 ’결혼 이민여성의 모국방문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이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중요 인력이라는 인식하에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적극 지원하겠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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