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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화업의 출발점에는 늘 한지가 자리한다. 한지는 대상이 그려지는 바탕에만 머물지 않는다. 김민정에게 한지는 색색의 물감이자 회화의 대상 그 자체이며, 명상과 수행을 위한 무대가 된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작가는 2018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큐브, 2019년 독일 노이스의 랑겐 파운데이션, 2020년 미국 뉴욕의 힐 아트 파운데이션에서 연이어 개인전을 개최했다.
한지 콜라주가 활짝 핀 꽃의 형상처럼 보이는 ‘Pieno di Vuoto’ 연작은 제목 그대로 ‘비움과 채움’의 병치가 강조된 작품이다. 작가는 가운데가 뚫린 원형의 한지 조각을 더 큰 원형 조각으로 채우면서 ‘비움의 채움’이라는 순환적 개념을 녹여 냈다.
갤러리 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