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현수 장관(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주재로 환경부·국방부 등 관계부처 긴급 회의를 개최해 최근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총 883건으로 지속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광역울타리 밖 멧돼지 1마리에서 검출돼 확산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이뤄졌다.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은 인제지역 멧돼지 감염 확산범위 파악, 기존 울타리 보강과 신속한 추가 울타리 설치, 광범위한 지역에서 멧돼지 수색·포획, 설악산 국립공원내 ASF 유입 차단 노력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멧돼지 발생지역 주변 차단 울타리 긴급 설치, 집중수색, 특별포획단 투입 등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강화 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서 인제읍 남북리 구간의 광역울타리를 점검해 훼손구간을 보강하는 등 멧돼지 추가 이동을 차단하고, 발생지점에서 20~35km 범위에 설치 중인 광역울타리 및 구획화 노선 2개 구간을 신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구획화 노선 중간 지점을 세로로 연결해 백두대간 등 외부 확산 방지에 나선다. 환경부는 설악산국립공원 인근 발생에 따라 공원구역 내 발생 상황에 준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 수색 전담팀을 확대 편성하고, 공원 내 특별포획단을 통한 포획덫 집중설치 등이다.
농식품부도 인제군 광역울타리 밖에서 야생멧돼지 양성 개체가 발견되면서 ASF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한 게 대표적이다.
860여대 방역소독차 외 무인헬기·광역방제기·군제독차·산불진화차·연막소독차 등 가용자원 1007대를 동원해 발생지점부터 농장 간 이동경로를 집중 소독하고, 돈사 내·외부 소독, 생석회 도포 등 방역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접경지역인 ASF 중점방역관리지구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고, 18개 시군 361호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접경지역 대설주의보 발령 시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역관리지구내 농장 대상 방역수칙 홍보, 점검 등 방역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ASF가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 중인 위중한 상황”이라며 “양돈농장에서는 울타리 설치, 퇴비사 차단 등 방역시설을 완비하고 장화 갈아신기,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