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환영"조기기구 업계엔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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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BBQ 그릴용 280℃ 내열 분체도료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KCC가 조리기구용 도료를 개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은 분체도료(분말 상태서 도장하고 가열해 도막을 형성하는 도료)를 높은 온도에서도 물체에 부착시키는 원리다. 기존 분체도료가 고온 노출 시 도막의 손상으로 소재와의 부착력이 낮아진다는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회사는 이렇게 작동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최적의 폴리에스테르 수지와 경화제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CC의 이번 기술 개발은 미국 바비큐 그릴 제조업체 트레이거사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트레이거는 캠핑용 그릴 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로 숯이나 가스로 요리를 굽는 방식이 아닌 우드펠릿(나무톱밥 등으로 만든 바이오 원료)을 이용해 열을 이용한다. 따라서 이 회사의 그릴에 쓰이는 도료 역시 일반 가열 도료와는 달리 친환경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고려돼야 한다.
KCC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고객의 요청으로 개발에 나선 사례”라며 “다만 이를 기점으로 조리용기 도료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KCC가 시장이 커지고 있는 조리용 기구 도료시장 진출을 공식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조리 주방용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각 주방·조리용품 업체들 역시 자사 제품에 소재와 코팅 등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이에 도료 업체들 역시 시장 공략을 위해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감온도료’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 조리기구 업체 관계자는 “먹을 것을 다루는 특성상 주방용품 업계도 안전하고 검증된 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며 “확실한 기술력이 뒷받침됐다면 제품에 적극 반영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