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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중국대만서 왔다” 발언에 대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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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10. 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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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관린 /정재훈 기자
그룹 워너원 전 멤버이자 대만 출신 가수인 라이관린이 중국 국경절 축하 텔레비전 공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관린은 중국의 국경절인 전날 밤 국영 중국중앙(CC)TV가 방영한 특집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른 가수들과 함께 중국 인기 가요인 '룽더촨런'을 불렀다.

라이관린은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사전 녹화 영상에서 "저는 라이관린입니다. 중국대만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대만을 중국의 지방인 '대만성'이라고 표현해 대만인들의 반감을 샀다. 

대만 출신 연예인이 중국 국경절 축하 무대에 오른 자체가 대만에서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 라이관린이 해당 영상에서 한 발언에 적지 않은 대만인들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대만'을 어떻게 부르는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다. 대만을 '미수복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대만을 '중국대만'이라고 부르는데, 대만에서는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대만인들은 중국 쪽에서 대만을 지방 행정구역 중 하나인 '성'이라고 부르는 것에 더욱 큰 반감을 느낀다.

이에 라이관린의 '중국대만' '대만성' 언급에 대만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라이관린은 그간 친중적인 행보를 보이며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기특한 애국 연예인'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해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일 때 공산당 기관지 일민일보가 웨이보에 올린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포스팅을 공유하기도 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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