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다른 결정 했으면 전세계 코로나19 대비·대응시간 더 가졌을 것"
"중 책임 묻는 메커니즘 선택"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엔 "추가 진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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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국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수주 간 진척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4일 보수 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와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시리우스 엑스엠(X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중국이 초기에 미국과 전 세계에 코로나19에 관해 정직했다면 95%의 사망자와 파괴를 피할 수 있었다’는 한 독립기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데 대해 “우리는 그 정도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중공이 늦어도 12월, 아마도 더 일찍, 나타난 그 위험을 이해하게 됐다는 것을 안다”며 “그들은 우한을 봉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이)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봉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공은 전염의 위험을 알고 중국 내 주요 도시를 봉쇄하면서도 사람들이 여전히 중국 이외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만약 그들이 초기 단계에 다른 일련의 결정을 내렸다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지금 전 세계로 퍼진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에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미국민 70% 이상이 중국에 책임을 묻기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는 억제, 절차를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것을 거론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들에 책임을 물어야 하고, 나는 전 세계의 많은 나의 카운터파트와 얘기를 나눴다”며 “우리는 위험을 초래하고, 이번 경우 미국에서 엄청난 인명 소실을 초래한 국가들이 착수한 일과 행동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정확한 메커니즘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과 관련해선 “슬프게도 우리는 몇주 전보다 그렇게 많은 진척이 없다”며 “우리는 그것이 우한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는 알지 못하고, 이는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자들과 유행병 학자들이 백신과 치료법을 만들고, 이것이 어떻게 궁극적으로 세계에 퍼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0번 환자(Patient Zero)’가 어디서 시작됐고,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대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에 대해 “중국이 아프리카·북극·해협·해로 등 전 세계에서 그들의 부·국영기업, 그리고 권위주의 체제를 이용하려고 활동하는 것은 미국과 자유국가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며 “우리는 그에 반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