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현 0.00~0.25% 동결...최대고용·물가안정 확신까지 유지"
파월 연준 의장 "2분기 미 경제 전례없는 속도로 추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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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도 이어가겠다고 재확인했다.
이는 미국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1930년대 대공황 수준으로 침체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단기물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가 최근의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올라섰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준금리 범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후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이 2분기에는 전례 없는 속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 경제를 지원하고, 강한 경기 회복을 위해 “전방위 수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로부터 장기적인 경제 피해를 방지하고 강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의회가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가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해 4차례에 걸쳐 3조달러에 육박하는 경기부양 예산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의회 차원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