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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포획 여우 ‘한국 토종 아닌 북미산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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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0. 04. 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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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달 29일 청주시 도심에서 포획된 여우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여우’가 아닌 ‘북미산 여우’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22일 세종시 조치원 인근에서 여우를 봤다는 제보에 따라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 생물종보전원 연구진과 함께 여우를 추적했다.

생물종보전원 연구진은 여우의 활동 예상 지역에 무인카메라와 생포 덫을 설치하고 분변을 채취하는 등 주변 흔적 등을 조사했다.

29일 청주시 도심지 인근에 다시 출현한 여우를 포획·유전자를 분석해 여우가 ‘우리나라 여우’가 아닌 ‘북미산 여우’임을 최종 확인했다.

현재 여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생물종보전원 중부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

‘북미산 여우’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등 법정관리종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야생에 방사될 경우 우리나라 여우와의 교잡, 유전자 변이, 서식지 및 먹이 경쟁 등의 우려가 있다. 환경부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동물원에 인계 등 적정 조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북미산 여우는 비록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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