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엄지쇼핑 ‘터치터치’…세계는 온라인 유통이 대세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420010011776

글자크기

닫기

조상은 기자

승인 : 2020. 04. 21.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농식품부, 코로나 여파 시장 조사
미국 아마존·월마트 등 매출 급증
당일배송 업체 앱 다운도 400%↑
중국, 생필품·신선식품 수요 확대
일본·유럽도 온라인 소비 '급성장'
한국산 인삼 등 매출 덩달아 늘어
basic_2020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소비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는 사실상 ‘자가격리’로 비대면 온라인 유통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해외 각국의 조직망을 활용한 ‘코로나19 이후 주요국 온라인 시장 트렌드’ 조사, 분석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대부분 주요 국가들에서 온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각 주정부의 자택대기명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식료품 구매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미국 내 약 4000만 가구(31%)가 온라인 식료품 배달이나 픽업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3월12일부터 15일까지 아마존, 월마트, 크로거 등 온라인 주문과 매출은 각각 151%, 21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3월 온라인 식료품 소비자의 28%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활용, 식료품을 주문했다는 응답 결과도 있었다.

온라인 주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량도 급증했는데, 인스타카드, 쉽트 등 당일배송 서비스 업체의 2~3월 일 평균 앱 다운로드는 218%, 124% 증가했다.

월마트 그로서리 앱의 경우 일 평균 다운로드가 1월에 비해 460%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온라인 구입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소비층에도 영향을 줘 올해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510억 달러를 기록하고 2023년에는 117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최초 발생지로 알려지고 있는 중국도 온라인 쇼핑이 대세다.

aT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소비자들은 장을 보러 직접 나가지 않고 집까지 배달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채소나 과일 등 생필품을 주문하고 있어 온라인 주문량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춘절 월마트 산하 징동다오쟈 주문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배 늘었고, 플랫폼 전체 매출액은 470% 증가했다.

특히 계란, 채소 등 신선식품 수요가 온라인몰에 집중되는 게 특징이다. 과일, 계란, 유제품, 채소 매출액이 각각 300%, 770%, 370%, 5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춘절 연휴 연장, 개학연기, 근무시작인 연장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후 나타난 ‘재택경제’로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거나 익숙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대거 온라인 상거래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중국의 온라인시장이 더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대표적 신선식품 전문 O2O 플랫폼 허마센셩 사용량이 220% 급등했다.

일본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유통채널이 확대 추세다.

이와 관련 일본의 대표적 온라인몰 하나인 로하코 2월 매출은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일본에서의 온라인 시장 확대는 한국식품 수입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식품 수입업체는 온라인 판매를 메인 사업인 소매업 및 도매업의 보완적 역할로 제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적극적인 온라인 채널 개척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온라인 판매 시 비대면 택배를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증가 추세를 감안해 배송업체와 김치 등 냉장식품에 대해 상품품질을 유지를 위한 배송방법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온라인 소비시장이 저조했던 유럽도 ‘코로나19’ 이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유럽의 주문형 식품배송기업들이 ‘비접속식’ 배송에 나서기 시작했고, 프랑스 대형유통체인 중 하나인 닐슨의 3월 2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쇼핑 매출이 7% 이상 발생했다.

온라인 구매로 소비자들이 구매 시간 절약과 편리성을 인지하면서 향후 유럽에서도 온라인 소비 수요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시장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한국 농식품의 해외 온라인 매출도 증가세다.

미국 교민 대상 한국 식품 전문 온라인 업체(Cconmausa, Wooltariusa)들은 주문 폭주로 최근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중국 티몰에서의 한국산 인삼 매출도 전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

이로 인해 국가별 온라인 소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식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 판매 채널 진출 및 새로운 소비 방식에 맞는 제품을 주목해야 하고, ‘건강함’을 키워드로 중국 소비자에게 적극 어필하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