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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서 구조 ‘초원수리’ 방사 후 중국 내몽골 이동 최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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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0. 04. 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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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2일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함께 구조한 맹금류 초원수리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방사한 후, 국내 최초로 이 새의 이동경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초원수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범주 중 위기 등급(EN)에 속하는 희귀종으로 세계적으로 생태에 대한 연구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이동경로를 추적한 초원수리는 지난 2월 8일 화성시 인근의 시화호에서 탈진상태에서 발견됐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방사선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실시해 구조된 초원수리가 기아로 인한 탈진 상태인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3월 6일 시화호의 구조지점에서 초원수리에 위치추적기(PTT)를 부착해 방사했다.

방사 후 초원수리의 위치신호를 파악한 결과 연천과 철원, 파주에서 정상적으로 신호가 수신돼 자연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것을 확인됐다.

또한 초원수리는 3월 26일부터 번식지를 향한 북상 이동을 시작해 한반도 북부를 거쳐 4월 7일 중국 내몽골 자치구까지 이동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제적으로 희귀한 맹금류 초원수리를 구조하고 추적장치를 부착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 이동경로와 번식지역 등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생태정보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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