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청사 리모델링시 신축공사비 대비 최대 90% 소요, 효과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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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현재 청사 뒤편에 있는 주차장에 신청사를 조성한 후 현재 청사를 철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일 곡성군에 따르면 현 청사는 1977년에 준공돼 현재까지 40년이 넘게 사용되고 있으나 건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미 2003년 안전도 진단을 통해 D등급을 받았지만 땜질식으로 조치하며 16년째 버텨오고 있는 상황이다.
40여년 동안 업무와 인력은 늘어났지만 업무와 민원공간이 부족해 수많은 별관 운영함에 따라 업무 효율성 저하, 민원인 불편 제기, 주민 편의시설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청사 신축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전문기관을 통한 신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11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9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40여일 간의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또 입지 선정에 관한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신축 대상지를 현 청사 뒤편 주차장으로 결정했다.
주민 의견 수렴기간 중 총 1419명이 설문에 참여해 이 중 청사 신축에 찬성하는 의견이 90.6%, 반대하는 의견이 7.1%로 조사됐다. 현 청사가 겪고 있는 문제점과 신청사 건립 필요성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현 청사를 리모델링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리모델링안을 검토한 결과 현 청사의 구조적인 문제, 철근콘크리트 내구연한 도래 등으로 효율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문제와 공간 문제를 만족할만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는 리모델링 비용이 신축 공사비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리모델링의 사업비 절감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신축으로 방향을 잡았다.
신청사 건립에 있어 군민들의 또 하나의 관심사는 위치였다. 설문 결과 현 청사 뒤편에 신축 후 기존 청사 철거(1안)이 53.3%, 현청사 위치 그대로 재건축(2안)이 11.4%, 이전 신축(3안)이 35.4%로 조사됐다.
5개의 전문 평가기준(접근성, 개발용이성, 미래발전성, 경제성, 주변환경성)을 고려한 전문가 의견에서도 주변환경성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현재 위치에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군은 청사 신축에 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율적으로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곡성군은 지난해 10월 ‘곡성군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해 현재 150억원의 청사건립기금을 적립했다.
군은 향후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순세계 잉여금을 활용해 매년 50억원 이상을 적립해 차근차근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청사 신축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해 제반 행정 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신청사를 행정 목적 외에도 군민 편의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군민들로부터 설계, 건축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신축 필요성, 리모델링 가능성, 주민 여론, 전문가 의견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청사 부지를 현 위치로 정했다”며 “청사 신축 추진 과정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군민 휴식 공간 및 문화 향유 장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