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이 랑’은 ‘왕자 호동’ ‘허난설헌-수월경화’에 이어 국립발레단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한국적 소재의 전막 발레다.
위암 장지연(1864∼1921)의 책 ‘일사유사’에 등장하는 효녀 ‘부랑’ 이야기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했다.
노쇠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하고 군에 들어가 반란군을 물리치고 공을 세우는 소녀 ‘랑’의 효심과 애국심, 사랑을 쟁취하는 당당함을 그린다. ‘랑’은 기존 발레 레퍼토리의 가냘픈 여주인공 모습에서 벗어나 삶의 주체성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이 작품은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국립발레단 단원 강효형의 두 번째 전막 발레이기도 하다. 강효형은 국립발레단 소속 무용수들에게 안무 기회를 주는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했다. 첫 안무작 ‘요동치다’로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가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대본에 한아름, 연출에 서재형 등 실력파 제작진이 함께 한다.
국립발레단은 “발레라는 서양의 춤과 동양의 미가 어우러져 세계 관객이 함께 즐길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호두까기인형’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객이 찾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