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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공식품 수출 호황…1억 달러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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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9. 0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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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국내 쌀 가공식품의 수출도 호황세다.

이러면서 수출 1억 달러 돌파도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쌀 가공식품 수출은 8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7200만 달러에 비해 24% 증가한 것이다.

2018년 쌀 가공식품 중 가공밥이 2552만7000달러로 수출액 비중 28.6%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았다. 떡류(2461만2000달러), 쌀음료(1398만 달러), 탁주(1241만300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이 3041만8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1371만 달러), 베트남(1077만8000달러), 중국(638만6000달러) 순이었다.

쌀 가공식품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9.8%에 달할 정도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출액은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무려 19%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농식품부는 올해 쌀 가공식품 수출은 사상 최고치인 1억 달러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쌀 가공식품의 수출 호황과 관련 농식품부는 글루텐프리 등 건강에 대한 관심, 1인 가구의 증가로 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수요 등 세계적 식품트렌드 변화를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BTS 발(發) 한류 열풍의 힘도 더해졌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국가별 국내 쌀 가공식품의 선호도가 다른 것도 수출 증가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즉석밥·컵밥 등 HMR 가공밥류가, 일본·동남아권역에서는 SNS를 통한 매운맛의 인기와 한류 등 영향으로 떡볶이 제품 수요가 각각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아침건강 대용식으로 ‘아침햇살’이 인기를 끌며 쌀음료 제품이, 중국에서는 안전하고 간편한 영유아 식품의 수요 증가로 영유아용 프리미엄 쌀과자·쌀이유식 품목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의 쌀 가공식품 수출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게 수출업계의 전언이다.

한 수출업계 관계자는 “수입산 쌀로 만든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가격 경쟁력, 자국 원료를 선호하는 해외 유통업체의 성향 등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쌀 가공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쌀 가공식품 수출협의회를 8월 중 발족해 수출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업계 의견을 청취해 주요 국가별 수출 특화 전략을 수립·시행하는 등 쌀 가공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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