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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인근 운정·검단·양주 1만여가구 또 분양…과잉공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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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05. 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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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식고 집값도 약세
예정지보다 입지까지 불리해
"6월 이후 분양 어두울 전망"
신도시
3기 신도시 직격탄을 맞은 2기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1만3000여 가구가 또 쏟아져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 인천 검단, 양주 옥정 등 3곳에서 이달말부터 연말까지 1만3298가구 분양이 예정돼있다.

인천 검단이 5512가구로 가장 많다. 양주 옥정은 4994가구, 파주 운정은 279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있다. 인천 검단은 앞서 올해 5910가구가 이미 분양됐다.

3기 신도시로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이 선정되면서 인근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과 인천 검단은 주택수요자들이 더욱더 외면하고 있다. 양주도 아래쪽에 위치한 남양주 왕숙이 3기 신도시로 발표돼 경쟁력이 낮아졌다.

인천 검단의 경우 3기 신도시인 계양과 거리상 10㎞ 안팎에 불과하다. 인천 계양은 부천 대장과 동쪽으로 붙어있다. 부천 대장은 2만가구, 인천 계양은 1만7000가구 공급이 잡혀있어 3기 신도시 대기수요가 생겨났다.

2기 신도시 분양은 뒷전으로 밀렸다.

지난 8일 2차로 3기 신도시가 공개된 뒤 청약이 진행된 인천 검단 분양아파트는 경쟁률이 매우 낮았다.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파라곤은 874가구 모집에 청약통장이 264개 밖에 들어오지 않아 전가구 미달됐다.

양주 옥정은 인천 검단보다는 경쟁률이 높았지만 흥행은 저조했다.

양주 옥정 중흥 S-클래스 센텀시티는 84㎡A만 1순위 마감됐다. 청약미달이 난 주택형도 2개가 나왔다.

집값도 약세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인천 서구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0.44%를 찍은뒤 지난달까지 4개월째 하락세다. 같은기간 계양구는 2월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률을 기록해 대조된다.

파주 운정이 속한 파주시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양주 역시 1월 0.08%로 반짝 올랐지만 이후 가파르게 내렸다.

인천 검단은 미분양도 심각하다. 인천 검단이 속한 서구는 3월말기준 미분양이 1386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에서 평택시(2056가구) 다음으로 미분양이 많다.

2기 신도시 분양은 6월 이후에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2호선 연장안(검단~김포~일산)을 내놨지만 외곽 연결에 불과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기 신도시에서 추가 신규물량이 나온다해도 전망은 좋지 않다”면서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미분양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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