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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700억대 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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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04. 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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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립박물관 전경(6)
카타르 국립박물관 전경/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시공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기존에 국립박물관으로 쓰이던 옛 왕궁의 남쪽과 북쪽에 지하 1층 ~ 지상 5층, 연면적 4만6596㎡ 규모 박물관을 건설했다. 사업비는 4700억원(4억3400만 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건축 전과정에 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진행하는 최신 공사관리 기법을 도입했다. BIM은 건물 정보를 담고있는 디지털 모델을 일컫는다.

해당 기법을 적용해 가상의 공사 환경에서 도면상의 오류나 설계상 간섭 및 누락 요소 등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었다. 실제 시공 과정에서의 분쟁·재시공 등을 방지함으로써 원가 상승이나 공사기간 지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설계는 프랑스 출신 장 누벨이 참여했다.

장 누벨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았다.

그는 카타르 국립박물관 설계에 사막의 장미를 시도했다.

사막의 장미는 물에 갇혀 있던 해수가 증발하면서 침전물로 만들어 지는 장미 모양의 모래 덩어리를 일컫는다.

현대건설은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하기 위해 7만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를 조합해 각각 크기가 다른 원형패널 316장을 일일이 붙였다. 첫 꽃잎 하나 완성시키는데만 4개월 이상이 걸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경험을 토대로 향후 해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 카타르 박물관청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알 타니 청장, 이상복 현대건설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1979년 카타르 도하호텔·회의센터 공사로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공사,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공사,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총 20건, 92억달러 규모 수주 실적을 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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