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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신문사 사장, 비리 폭로 욕심에 ‘짝퉁 시진핑’ 까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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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19. 03. 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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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진짜 시진핑 주석,오른쪽은 가짜 시진핑 주석/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구줘헝 회장 트위터
 홍콩 성보의 구줘헝 회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가족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트위터에 공개한 시 주석의 사진이 가짜로 판명됐다.

지난 10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8일 ‘시 주석의 저장(浙江)성 서기 재임 시절’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 주석으로 추측되는 한 남성이 담배를 들고 고개를 숙인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구 회장은 사진과 함께 "시진핑의 저장성 서기 재임 시절 자료를 제공해 준 저장 지역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는 글도 올렸다. 특히 사진 속 남성은 고개를 숙인 탓에 시 주석과 매우 흡사해 보였다.

그러나 구 회장의 주장과 달리 사진 속 인물은 시 주석의 '짝퉁'인 이쥔화라는 인물로 밝혀졌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구 회장이 올린 사진 속에 등장한 아이폰 기종 출시 시기와 시 주석이 저장성에서 근무하던 시기가 일치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사진 속 인물인 이쥔화가 시 주석과 흡사한 외모로 유명세를 알리자 직장까지 그만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짝퉁' 시진핑 논란이 불거지자 구 회장은 "일종의 심오한 의미를 담은 글"이라며 "중국인들에게 시진핑은 가짜라는 것을 알려 주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중국은 뭐든지 가짜로 둔갑시킬 수 있고 중국은 거짓말이 난무하는 정부라는 것을 알려주려 한 것"이라고 '짝퉁' 시진핑 사진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구줘헝 회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으로 미국 연방 조사국(FBI)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6년 8월 말 선전인터넷 금융업체 메이다 이왕의 횡령 사건에 연루됐으며 해외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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