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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입주폭탄에 서울 깡통전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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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01. 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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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입주물량 4만여 가구 예정
헬리오시티 포함땐 절반이 강남권 몰려
서울
입주물량 몰린 서울 자치구 현황/제공 = 부동산인포
올해 서울 입주가구 물량 절반이 강남4구(강남·송파·서초·강동)에서 나와 강남발 깡통전세가 우려된다.

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물량은 4만3255가구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강남4구 입주는 1만5912가구로 전체 물량의 37%를 차지한다. 10가구 중 4가구 꼴이다. 강동구가 1만896가구로 가장 많다. 지난해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까지 반영하면 강남4구 입주량은 2만5159가구나 된다.

헬리오시티 입주기간이 4월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 입주물량 절반이 강남4구에 집중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헬리오시티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서울 전세가격은 맥을 못추고있다.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주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1월 -0.03% 하락한 것을 기점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강남4구 전세가격은 -0.13%에서 -0.55%로 떨어지면서 서울(-0.22%) 평균을 끌어내렸다.

특히 강동구에서는 전세물량 과다로 입주 수개월 전부터 집주인들이 전세물건을 내놓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 향방은 상반기 헬리오시티 입주 물량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헬리오시티 입주가 원활하지 못하면 하반기 강동구 입주까지 여파를 줄 수 있다” 고 내다봤다.

다만 전셋값 하락은 초기 입주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과다 현상으로 통상 전세계약기간인 2년이 다가갈 즈음에는 전셋값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권 팀장은 “2008년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입주 때도 전셋값이 반토막났다가 다시 두배로 뛸 때까지 2년이 안 걸렸다”면서 “강남4구 전세시장 돌아가는 모양새가 과거 잠실과 같다”고 짚었다.

강북 일부지역도 입주과다로 안심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 입주가 없었던 성북구에서 6343가구가 입주한다. 강동구 다음으로 물량이 많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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