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 집값상승 道로 확산
낙찰가 비싸도 시세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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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첫째주(3~7일) 경기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100.7%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7.1%포인트 상승했다. 평균응찰자 수도 전년대비 2.5명 늘어난 10.2명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부동산 대책이 예고됐지만 경기도 매물이 씨가말라 낙찰가율이 쉽사리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주는 추석연휴라 이번달 법원경매는 사실상 2주만 남았다.
9월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을 경우 11년 6개월만에 낙찰가가 감정가를 초과하는 것이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07년 3월이후 없었다. 올해 1~8월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이 90% 초반을 계속 유지한 것과 견줘 대폭 낙찰가율이 뛰었다.
9월 첫째주 경기 낙찰가율 상위 10건중 1건만 빼고 모두 신건이 낙찰된 것으로 파악됐다.
낙찰가율 1위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연원마을 전용 84㎡로 감정가 147%를 초과한 4억6899만9000원에 낙찰됐다. 응찰자수는 45명이나 몰렸다. 낙찰가율은 147%에 달했지만 시세(4억7600만원)와 견줘서는 수백만원이 낮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솔뫼마을 현대홈타운 134㎡는 5일 응찰자 19명이 몰려 감정가 133%인 5억3999만9000원에 낙찰됐다. 같은 면적이 이달 초 5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낙찰가율 상위 10건 중 유찰된 건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죽전자이2차 전용 84㎡뿐이었다. 이마저도 단 1번 유찰됐으며 감정가 117%(4억1150만원)를 초과해 낙찰됐다.
이처럼 경기 아파트 경매가 감정가를 초과하는 까닭은 서울발 매물잠김 현상이 경기까지 확산되면서 경매물건까지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신건위주로 아파트 경매가 낙찰된다는 것은 대세상승장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면서 “감정가 100%를 초과하더라도 시세보다 싸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있다”고 분석했다.
집값이 경기도까지 치솟고있지만 경기 아파트 경매에 뛰어드는 것은 자칫 상투잡기가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달 과천·안산 등 경기를 중심으로 한 택지지구 공급도 예정돼있다.
박 연구원은 “수도권이 다올랐다고 해서 경기 아무곳이나 경매를 낙찰받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대책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