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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객 휴대 돈육가공품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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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8. 08.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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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우려 가능성 커졌다.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 온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중국을 여행한 여행객이 휴대한 축산물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4일 돈육가공품 2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돈육가공품은 지난 3일 중국 내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인 선양발 항공편 탑승 여행객이 반입 금지된 축산물을 휴대해 국내에 들여온 후 검역당국에 자진 신고한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 축산물에 대해 실시한 1차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검역본부는 검출된 유전자에 대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분석 결과는 27일경 나올 예정이다.

축산물은 가열된 상태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3~4주 소요되는 세포배양검사를 거쳐 축산물 내의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ASF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로 반입이 금지된 축산물을 휴대해 올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우려가 있다”면서 “현재 중국을 방문하고 있거나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경우 귀국 시 절대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된 것과 관련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검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개호 장관은 “세계적으로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마저 유입된다면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며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들은 가축전염병 발생지역 여행 자제, 휴대축산물 반입 금지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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