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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아파트 분양권 전매, 매매량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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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8. 08. 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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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2079건>4만7944건, 12년만에 처음
아파트
전국 유형별 월평균 아파트 거래/제공 = 직방
올해 상반기 월평균 아파트 분양권 전매·기타소유권이전 거래량이 매매거래량 보다 많았다.

6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한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권 전매·기타소유권이전 월평균 거래량은 6만2079건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월평균 매매거래량은 4만7944건에 그쳤다.

이러한 역전현상은 2006년 이래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월 평균 매매거래량은 2015년 6만7374건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면서 올 상반기 4만794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아파트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47.2%로 처음 50% 미만으로 줄었다. 올해는 41.6%로 하락했다.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은 2017년 48.9%, 올해 53.8%로 처음으로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량보다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 거래가 많은 지역은 13개 시도로 조사됐다.

서울, 대구, 대전, 제주 4개 지역만 아파트 매매거래가 많았다. 2016년 4개 지역, 2017년 9개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7년 보다 올해 아파트 매매 대비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 대구, 충남, 경북, 경남, 제주 6곳이다.

서울은 분양권 전매제한 등으로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이 매매보다 거래 감소폭이 컸다. 대구는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매매거래가 늘어나 아파트 매매 대비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이 줄었다. 경남과 경북은 지역 경제 침체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매매와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이 모두 감소했으나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 감소폭이 컸다. 충남은 2017년 역대 최저 아파트 매매거래를 기록한 기저효과로 인해 올 상반기 매매거래가 늘어나면서 감소했다.

매매시장이 쪼그라들었지만 분양권과 신규 청약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전체 아파트 거래는 늘어났다. 올 상반기까지만 보면 월평균 아파트 거래는 11만5382건으로 2006년 조사이후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분양권 거래시장은 매매시장에 비해 경기변동에 더 큰 투자 속성을 가지고 있는만큼 시장 위축도 급격히 이뤄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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