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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부채 폭탄 갈수록 심각, 최근 들어 더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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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5.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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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규모 350%에 이른다는 설도 나와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불리는 부채가 마치 터지기 일보 직전의 풍선이 무색하게 급증하고 있다. 제어가 되지 않을 경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일부 글로벌 싱크탱크에서는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보다도 더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관영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 정부의 부채는 외견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40% 전후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보면 4조1000억 달러에 이른다. 진짜 양호하다. 중국 재무부가 최근 국제 기준에 비춰볼 때 자국의 부채가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신용 확대를 통한 인프라 투자에 여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토로한 것은 나름 충분한 이유가 있다.

부채
중국의 부채가 위기 상황이라는 현실일 잘 말해주는 만평.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다른 부채들에 현미경을 들이대면 상황은 확 달라진다. 우선 사실상 중앙 정부가 부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방 부채 비율이 그렇다. 무려 90%에 이른다. 일부 경제학자들이 지방 정부가 부채 규모를 속이고 있기 때문에 100% 이상이라는 주장도 하는 만큼 더 많다고 해도 괜찮다.

기업 부채는 아예 경악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다. 162%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여기에는 얼마가 되는지 발표되지 않는 금융 기업 부채가 제외돼 있다. 합칠 경우 200%는 가볍게 넘을 것이 확실하다. 그나마 가계 부채는 조금 낫다. 35% 전후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공식 트리플 부채가 무려 GDP 대비 282%에 이르는 상황을 막지는 못한다. 세계 1위의 시장컨설팅회사인 매킨지글로벌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400%를 넘는 일본에 비해서는 약소하나 269%인 부채 공룡 국가 미국을 가볍게 넘어섰다.

문제는 숨어 있는 부채들을 다 찾아낼 경우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 350%가 넘는다는 설도 없지 않다. 맥쿼리 리서치가 지난 4월 각종 신빙성 있는 자료들을 취합, 분석한 다음 이렇게 평가했다. 더 무서운 것은 연평균 부채 증가율이 무려 83%에 이른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미국의 16%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베이징정광(正光)과학기술유한공사의 양이칭(楊一晴) 사장은 “중국 경제 당국이 빚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경제의 앞날은 험난할 수 있다.”면서 우려했다. 중국 경제 당국이 지금이라도 부채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경제 경착륙이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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