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역대 최대의 대학 졸업생들을 배출한다. 무려 765만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대우를 받는 직종의 직업은 가지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에도 청년들이 열정 페이로 고생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
고급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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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몰린 중국의 대졸 예정자들. 열정 페이가 중국에서도 현실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들은 765만 명으로 전 인구의 1.7%에 불과하다. 엄청난 엘리트라고 해야 한다. 좋은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취업률 55% 전후가 잘 말해준다. 나머지 45%는 취업 재수를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현실에 내몰리지 않으면 안 된다.
더 중요한 사실은 취업을 해도 임금이 크게 대단하지 않다는 사실에 있다. 초임 평균이 4000 위안(元·72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올해 취업 시장에 나올 인력들이 1년에 평균 10만 위안을 썼다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너무나 박봉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욱 기가 막힐 현실은 이 정도의 월급도 감지덕지한 경우가 없지 않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는 링궁쯔(零工資)로 불리는 월급 없는 취업자들이 올해에도 부지기수에 이른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확실하게 말해준다. 올해의 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은 절대 괜한 게 아닌 것이다.
중국 경제는 향후 당분간 좋아지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심지어 경기가 상당 기간 동안 L자형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도 없지 않다. 중국 대학 졸업생들의 열정 페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현실이 아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