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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내집마련]<1>청약통장 2000만명 시대…분양시장 공략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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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6. 01.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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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수도권 아파트 평균 거래가 3억3천만원
201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밀집상가의 모습./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꺾이면서 내집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올해 내집마련·전셋집 이전 등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어떤 항목들을 미리 살펴봐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지 짚어봤다./ 편집자 주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청약통장이 제구실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예금 등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997만189명으로 집계됐다. 11월말 1985만2797명과 비교해 한달새 11만7392명이나 증가했다. 결국 5000만 인구의 40%가 청약통장에 가입한 셈이다. 청약 1순위 가입자는 1110만명을 넘어서면서 1순위 경쟁력이 사라졌다. 2014년 9·1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청약 1순위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면서 청약 1순위 문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본래의 청약기능에 상대적으로 높은 적금 금리와 소득공제까지 되면서 가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2000만명 시대’에 실수요자·중소형·하향 지원에 중점을 둔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청약통장
◇ 실수요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청약 1순위가 무의미해진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예고되면서 올해 청약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시장이 불안한 형국이므로 청약자들 입장에서는 투자보다는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도 “실거주가 아닌 투자목적의 청약은 넣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인 상황에서 몇몇 인기 단지를 제외하고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인기지역 옆지역’…눈높이 낮춰야
청약 1순위가 1000만을 넘었기 때문에 당첨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이 팀장은 “시장 조정기를 거치면 결국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간 청약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기지역은 경쟁률이 치열할 게 자명하다”며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하향지원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청약률 광풍이 불었던 위례신도시를 피해 주변에 자리한 하남미사 강변도시에서 청약을 노리라는 것.

이 팀장은 “인기지역은 묻지마 청약으로 허수가 많다”며 “다산신도시 등 외곽에 있으면서 편의시설을 갖춘 곳 위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청약 1순위를 사용해도 될만한 지역인지 아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환금성 높은 중소형 노려야
아울러 전문가들은 매매가 쉬워 환금성이 좋은 중소형 아파트를 공략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권 팀장은 “되팔기 쉬운 중소형 위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팀장도 “외곽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철저하게 중소형에 청약을 넣는 것이 올바른 청약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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