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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오대산, ‘일명 황금박쥐’ 등 멸종위기 박쥐 3종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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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6. 01.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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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18일 지난해 실시한 ‘자연자원조사 및 공원 자체조사’에서 월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박쥐 3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월악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붉은박쥐쥐 등 멸종위기종 박쥐류 3종을 포함해 큰귀박쥐 등 13종의 박쥐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대산에서는 이번에 붉은박쥐가 살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지면서 기존 조사에서 발견된 Ⅱ급인 작은관코박쥐와 토끼박쥐 등 8종을 포함해 총 9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지난 2014년 멸종위기종 박쥐류 3종의 서식이 확인된 소백산을 포함해 월악산, 오대산, 소백산을 잇는 백두대간 생태축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유류 중에 박쥐류 3종이 모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습도가 높은 동굴이나 폐광에서 동면하는 붉은박쥐는 선명한 오렌지색을 띠는 털과 날개막, 귀가 특징으로 일명 ‘황금박쥐’라고 불린다. 동면 기간은 10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이고 5~6월에 새끼 1마리를 낳는다.

작은관코박쥐는 코가 외부에 돌출돼 튜브모양을 한 작은 소형 박쥐로 다른 박쥐와 달리 동굴이나 폐광이 아닌 깊은 숲속의 나무껍질 속이나 낙엽 아래 등을 잠자리로 이용하는 특징이 있다. 새끼도 일 년에 6~7월쯤 한번 출산하는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토끼박쥐는 다른 부위에 비해 긴 귀가 특징이며, 긴귀박쥐로도 불린다. 몸의 털은 암갈색 또는 담갈색이다.

신용석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장은 “오대산, 월악산, 소백산 등의 국립공원은 백두대간 생태축 연결을 위한 핵심지역”이라며 “붉은박쥐를 포함한 멸종위기종 박쥐류 3종 모두가 서식이 확인된 것은 백두대간과 국립공원의 생태학적 가치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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