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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한우’에 구제역까지…명절 식탁물가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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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승인 : 2016. 01.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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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주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 상황에서 구제역까지 발생, 설을 앞두고 식탁물가가 심상치 않다.

최근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로 쇠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돼지고기와 햄·소시지 값 인상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평균 구매 비용은 전통 시장 기준 23만2138원, 대형유통업체 기준 32만9384원으로 조사됐다. 각각 작년과 비교해 4.9%, 5.3% 올랐다.

이는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 상승 때문이다.

부위별로는 작년보다 양지가 전통시장에서 10.1%, 대형유통업체에서 5.6% 올랐다. 우둔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각각 9.5%, 18.5% 상승했다.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값도 불안하다.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지역 돼지의 반출을 금지했으며, 구제역 발생농가의 돼지는 매몰 처리하기로 했다.

명절을 앞두고 출하 물량이 가장 몰리는 시기에 반출금지 명령이 내려져 축산농가들이 돼지 출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 값이 오르면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 가격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확보된 원료가 있기 때문에 구제역이 당장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과거처럼 구제역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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