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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가기 싫다’ 이전 공공기관 희망 퇴직자 6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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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10. 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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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인력 이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28일 발표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86곳의 이전 직전 임직원 수는 모두 3만125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지방 이전 완료 후 퇴직자 1384명 중 희망퇴직자는 총 693명(약 50%)으로 조사됐다. 퇴직자 중 절반은 스스로 관뒀다는 의미다.

계약만료 424명(31%), 정년퇴직 221명(16%), 기타 46명(3%)이었다.

희망퇴직자 발생 상위 기관으로는 우정사업정보센터(58명), 한국교육학술정보원(54명), 한국세라믹기술원(24명), 4위 정보통신정책연구원(24명), 한국가스안전공사(24명) 등이다.

또한 희망퇴직자 비율의 경우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35.71%로 1위를 차지했고, 중앙신체검사소(32.14%), 한국교육학술정보원(20.93%), 농식품공무원교육원(20.51%), 영상물등급위원회(18.18%) 순이었다.

희망퇴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혁신도시는 광주·전남(170명), 대구(105명), 충북(84명), 부산(71명), 경남(69명) 등 순이었다.

희망퇴직자 비율이 가장 높은 혁신도시는 제주로 12.89%에 달했다. 충북(4.63%), 대구(3.52%), 전북 (2.44%), 광주·전남(2.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노근 의원은 “지방 이전에 따른 거주지 및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희망퇴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혁신도시의 편의시설 및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계속되는 인력 유출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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