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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업용수 확보’ 저수지·4대강 총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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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10.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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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파고, 4대강 당겨쓰고’. 가을가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 확보 방안의 핵심이다.

일단 농식품부는 저수지를 활용한 용수 확보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내년 6월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저수지의 용수확보를 위해 최대 30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14일 열린 당정회의에서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수지 물수지분석결과 용수부족 저수지 용수대책’을 제출했다.

농식품부는 자료에서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강우상황 시나리오별 본답초기(6월말)까지 필요수량 확보대책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평년의 30% 강우를 가정할 경우 농식품부 분석 결과, 저수지 248개소(8만8008ha)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317억9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평년대비 50% 강우 가정시에는 137억원(저수지 103개소), 70% 강우를 가정하면 72억6000만원(저수지 40개소)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대비 용수원 개발에도 500억원 넘는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의 ‘한발(旱魃)대비용수개발 용수원 개발 추진 계획’에 따르면 10개 시도에 517억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강원(103억7000만원), 경북(83억원), 경기(72억원), 전남(62억원), 충남(60억원), 전북(47억원), 충북(44억원) 순으로 예산이 높게 책정됐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올해 3050억원 규모의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의 필요한 내년 예산은 올해 정도인 3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뭄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농어촌지역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공급을 목적으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은 농식품부에서 공들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2012년 2100억원, 2013년 2450억원, 2014년 2600억원, 2015년 3050억원 등 예산이 매년 증가한 게 단적이다.

4대강의 농업용수 활용 방안도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농식품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올해 7월부터 추진 중인 ‘4대강 하천수 활용사업’ 관련 연구용역이 내년 5월 끝나는대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예타)을 요청하기로 했다.

2년~3년 후 4대강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재부의 예타, 경제성 검토, 예산 반영, 최종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치면 2018년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약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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