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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농신보”… 귀어·귀촌인에 자금·기술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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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0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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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받은 기업 연매출 100억 성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이 예비 귀어·귀농인과 농어촌 관련 사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최근 농신보가 실시한 ‘농어업인 성공사례’ 공모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쏟아졌다.

경기 농업회사법인 한길웰바이오는 농신보의 자금 지원으로 3300㎡ 남짓한 과수원을 인수하고, 전처리 공장을 임대해 고구마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다양한 시장 조사 과정을 거쳐 2011년 11월 11일 첫 매장을 오픈하고 순항하던 한길웰바이오는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공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금난을 겪게 된다.

그때 또 다시 농신보가 손길을 내밀었다. 농신보의 도움으로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자금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창업 첫해 매출이 1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한길웰바이오는 이후 4년만에 매출 50억원의 견실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길바이오 관계자는 “농신보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저 그런 가내수공업 정도에 머물렀을지 모른다”면서 “혹시 농업 관련 사업계획이 세우는 예비창업자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농신보를 방문해 상담을 받으라고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한길웰바이오는 내년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농신보는 농어촌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재기의 발판을 제공했다. 포항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경문 씨가 대표적 사례다.

1997년 경북 울진의 한 볼링장 강사이던 이 씨는 IMF사태로 레저문화가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일자리를 잃게 돼 어려움에 처했다.

이후 스쿠버숍에 도전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 실의와 좌절에 빠져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이 씨는 농신보의 도움으로 자금을 대출받아 배를 구입한 후 본격적으로 어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4.93톤의 소형어선이었지만 3년간 노력 끝에 9.77톤으로 증선했고, 지금은 근해어선인 29톤 규모의 조양호를 매입해 어업인들의 꿈인 선주가 될 수 있었다.

이 씨는 “농신보 덕분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선주가 되는 꿈을 이뤘다”면서 “나처럼 농어촌에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농신보는 가뭄속의 단비,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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