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와 전국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17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공동 집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는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18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됐다.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9개 조선업체 노조로 이뤄졌다.
조선업계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가 공동 집회를 먼저 제안했고, 현대차 노조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 노사는 6월 25일 올해 임협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여 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회사가 임금 동결안을 내놓자 두 차례 파업했다. 10∼16일에는 사업부별로 나눠 순환파업을 벌일 예정이고, 17일에도 다른 조선사 노조와 함께 7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결렬에 따라 9일 전체 조합원 4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파업이 결의되면 4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현대차·현대중 노조는 계열 분리 이전인 1993년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을 만들어 공동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