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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의 뚝심 ‘태양광사업’… 2분기 볕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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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8. 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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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분기 태양광부문 실적 깜짝개선 전망
2분기 미국·일본 등에서 대규모 수주 기록
세계 태양광시장 연 30% 이상 광폭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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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뚝심으로 밀어부친 태양광사업이 하반기 본격적인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태양광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실장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줄줄이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고 세계 태양광시장 규모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0% 가량 개선된 800억원대 흑자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부분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0% 가까이 개선된 12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부문 실적은 지난해 국제유가가 급락한 지난해 3분기 이후 적자를 면치 못했고 그 폭도 점점 높아져왔다. 하지만 올 초 태양광부문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부진했던 한화솔라원을 통합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미국 2위의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내년 말까지 1.5GW 규모에 달하는 기록적인 모듈 공급계약을 따냈고 일본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괄목할만한 수주 성과를 내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태양광발전을 원자력을 대신한 대안으로 주목하면서 성장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현재 태양광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는 국내 한화케미칼과 OCI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10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들의 실질 생산규모는 28만톤으로, 올해 전 세계 수요 예상치가 30만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이트한 수급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인도 등 세계 전력 소비량 1위부터 3위까지 국가들이 모두 태양광발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 태양광 발전 수요는 올해 50GW에서 내년 63GW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86억원으로 간신히 흑자전환했던 한화케미칼 태양광부문의 영업이익이 올해는 370억원대로 퀀텀 점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의 태양광발전 확대 정책 등에 따라 6배 가까이 늘어난 1800억원대 흑자까지 전망되고 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은 김 회장의 뚝심으로 오래 전 큰 그림이 그려졌고 장남인 김 실장이 회사의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태양광시장이 크게 위축될 때 오히려 김 회장은 기술력 있는 큐셀 등을 사들이며 투자를 늘려 현재 그룹의 차기성장동력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양광시장 업황이 회복될 때 본격적인 그룹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으로, 전세계 태양광시장은 매년 약 30% 이상의 광폭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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